Monday, February 2, 2009

Feb. 2. 10pm. [Allen and Elmwood]

[알렌과 엘무드]

엘무드, 난 알고 있어요.
북극성으로부터 시작한 그대의 먼 여정을.
태양의 길을 따라 타오르는 나의 그리움
그대의 해진 신발에
고개 조아린 수만번의 입맞춤을 남깁니다.
불빛 없는 밤 거리의 서글픈 낭만 무도회
가난한 시인의 헌 종이 위로
그대와 함께 그릴 새벽녘의 왈츠를 꿈꾸는
나, 붉게 녹이 슨 허리 띠를 두른 신데렐라!

알렌, 당신은 누더기 공주,
백성 없는 나라의 가장 자유로운 영혼.
로제 와인에 취한 그대의 회색빛 세레나데
남원을 향한 이 마음의 꼬리를 물건만,
뜨겁게 달궈진 기차의 심장을 멈출 도리가 없습니다.
당신을 위해 품어 온 유리구두
차마 그 작은 발끝에 이르지도 못한 채
길 위의 흩 깨어진 눈물 방울이 되어
애달픈 이별의 시간을 알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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